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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한반복의 굴레, “왜 나는 블로그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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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한반복의 굴레, “왜 나는 블로그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가”

수하다 suhada 2023. 5. 6. 10:44

1. 나는 블로그가 약 6개 정도가 있다.
그 블로그들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아이패드로 블로그 글을 써보겠다고 다짐한 기록이 2016년인가에 있더라.
하지만 결국 블로그에 글은 2개가 쓰여진게 전부였다.

2. 왜 나는 “실행”하지 못하는가.
나는 참 신기한 성격을 가졌다.
남들이 잘 실행하지 못하는 나름대로 큰 결정을 해야하는 일들은 빛과 같은 속도로 해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억단위로 드는 사업을 한달 만에 추진한다던가.
투자금이 2억이 넘는 재개발건 투자를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쓰는 일은 여전히 실행하지 못하는 분야중에 하나다.

3. 역행자를 두번째 읽는 아침이다.
처음 읽었을떄도 쉽게 잘 읽혔다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걸 보고 내가 실천한게 있었나 ?
비 내리는 토요일 아침, 의례 그렇듯 침대속에서 인스타그램을 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이런사람 많이 안다)
광고로 보여진건지 모르지만 프드프에서 #초사고글쓰기 라는  pdf 책자가 29만원에 판매한다는 거였다.
근데 그걸 보면서 순간 또 구매하기로 다가가는 나를 발견하면서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옆에 놓여있는 #역행자 를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졌기 떄문이다.
사실 그의 인생스토리는 다시 읽어도 기억 메모리의 한계 때문에 새롭다.
어떻게 성공 하는 과정을 거쳤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다시 읽는데 너무..너무 새로웠다 ;;)
다시 읽는데 미션을 계속 주더라.
1) 블로그를 20분만에 만든다 - 나는 이미 6개의 블로그가 있다
2) 유투브계정을 만들고 핸드폰에 있는 영상을 하나 올려봐라 - 나는 수하다라는 유투브를 3년전에 만들고 6개정도의 영상을 업로드 한 경험이 있다.
3) 1,2번이 싫다면 최근에 관심이 생긴것 중에 아무거나 해라.

이 3가지일을 하라고 시키지만 100명 중 99명은 실천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도 1명에는 든것 같은데.. (아주 옛날 옛날에)

4. 왜 나는 무한 반복으로 실행의 첫단추만 끼우는 걸까.
나는 #꾸준함 결핍자다.
내가 내린 큰 결정들은 대게 “누가 누가 이렇게 했다더라”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광명 재개발 투자를 결심한 계기는 어느 일요일 아침 빨래를 개며 #아임해피 님의 유투브 영상을 듣다가 나와 너무 비슷한 사연이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1) 결혼을 이제 막 한 신혼부부
2) 투자금은 많지 않지만 대출이 가능한 상태
3) 당장 들어가서 살집은 아니어도 되지만 나중을 위한 투자로 사고 싶은 사람

이 3가지 조건은 나에게 딱들어맞았다.
그래서 나는 그길로 바로 “실행”을 위해 광명사거리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한다.
집을 한개 보고 조금은 더보자 라는 마음으로 걸어나오다 나는 발걸음을 뒤로 하고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 건넨 첫 말은 “계약 할게요 “ 였다.

그렇다. 나는 실행을 하긴 한다.
하지만 단기적이고 순간적인 선택들에 능하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꾸준히 해야하는 일에는 항상 실패했다.
이를테면, 블로그 쓰기, 유투브 하기 등이다.
하지만 나는 일단 “하긴한다”
그럼 꾸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5. 그냥 하면 된다.
어디서(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 ->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티스토리는 #구글애드센스 를 붙일수있고 네이버는 #자연유입 을 더 기대할수있다.
무엇을 (투자이야기? 맛집리뷰? 북리뷰?) -> 사실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하려면 어렵다
어떻게 (사진은? 구성은? 제목은? 내용은? ) -> 은근히 귀찮음이 많은 영영이다.
….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칭과 늦어짐을 통해 결국 글을 쓰지 못하고 컴퓨터를 닫는다.

6. 이제 진짜 그냥 좀 해보려고 한다.
#초사고글쓰기 를 29만원에 사기 전에
나 자신에게 시도하고 싶다.
나는 #꾸준함 이라는 도전과제를 정말 달성 할 수 없는 아이인가.
적어도 “일단 시작”은 하지 않는가.
책에서 말한 99명이 과제를 하지않고 책을 덮는다.
나는 오늘 나머지 1명이 되었다.
그냥 생각나는 말을 끄적이는 거다.

이젠 생각은 그만하고 실행을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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